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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내일을 위한 가치있는 소비 그리고 윤리적 소비의 움직임



 단순하게 아름답고 멋진 물건은 이미 시장에 차고 넘친다. 소비자의 안목은 점차적으로 올라가고, 실용성과 디자인을 갖춘 건 기본으로 요구 되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 값어치보다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는 윤리적 소비가 트렌드다. 하나를 사더라도 좀 더 의미있는 소비를 하는 것. 단순히 소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기부를 한다거나, 사회를 위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생활화 된 습관이 될 수 있는 소비로 이루어지는 행위들. 오늘은 이 지속가능한 내일을 살기 위한, 스토리를 가진 움직임들을 나우에서 소개하려고 한다.







 최근 의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페이크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살아있는 동물의 가죽을 벗기는 어떤 눈물과 피가 들어간 옷이 의미가 있을까. 땀과 노력이 들어간 페이크퍼는 모피에 비해 관리도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실제로 셀러브리티들이 페이크퍼를 많이 입으면서 이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동물의 가죽보다는 인조적으로 만들어진 페이크 퍼를 통해서 희생보다는 창조의 개념을 향해 달려간다. 이 작은 소비만으로도 우리는 동물보호에 동참 할 수 있게 된다.







신발을 하나 사는 것만으로도 맨발로 생활하는 아이들의 발이 더 이상 다치지 않게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한 기부를 실천하는 방식은 탐스에서 이루어진다. 탐스는 One for One이라는 기부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소비자가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면 한 켤레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탐스는 더 나아가서 안경과 커피 쪽으로도 기부를 전파하고 있다. 안경을 구매하면 개발도상국의 시각장애인들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탐스의 원두커피팩을 구매할 경우 물부족을 겪는 이들에게 140L의 물을 전달해서 일주일 동안 고통 받지 않도록 돕는 가치있는 소비를 권고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지만, 우리에게는 분명 내일이 존재한다.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되기 위한 움직임들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도 불고 있는 윤리적 소비는, 우리의 내일을 위해서 제작의 순간부터 환경 오염을 최소화 하면서도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움직임에서부터, 동물의 희생까지도 고려한다. 이제 패션업계는 인조 가죽이나, 페이크퍼, 업사이클링에 촛점을 맞추고 트렌드를 변화한다. 소비자가 단순히 소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내일을 위한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단순한 값어치의 물건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소비를 위해, 패션이, 세상이 변화한다.





 


위에서 말한 업사이클링은 나우를 포함한 많은 브랜드들이 실제로 시도하고 있는 일이다. 나우는 쓰임새를 다 했다고 생각했던 이불들에 초점을 맞췄다. 이불에 들어가기 위해 희생되는 동물에 비해서 버려진 이불의 수명은 너무나도 짧다. 이렇게 버려진 이불들은 나아가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슬픈 결말이 아닌 행복한 결말을 위해 나우는, 버려진 이불을 리사이클하여 특수한 공법을 거쳐 되살린 뒤, 새로운 쓰임새로 탄생한 다운으로 점퍼를 만들었다. 버려진 이불이 아닌 아주 추운 겨울을 지켜줄 따뜻한 리사이클 다운 점퍼를 만들어 가치있는 소비를, 내일을 위한 윤리적 소비를 유도했다.








 이 패션 업계의 작은 바람이 곧 큰 열풍이 되어 현재를 살아갈 우리에게 밝은 내일을 제시한다. Less is More. 작은 것은 때론 모든 것이 되기도 한다. 가치 있는 내일을 위한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