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나우매거진] 그리고 독립잡지


최근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선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독립잡지'들이 눈에 띄고 있다. 제작 방식이나 유통 방식 모두 제각각인 소규모 출판물들, 일명 '독립잡지'.


주류잡지들이 놓치고 있던 부분을 파고들어 사람들 사이에 새로운 이슈와 아이디어를 전파하는 '독립잡지'들은 2000년 중반부터 출현하기 시작했다. 대량으로 제작되어 유통되기 보다 작은 규모로 꾸준히 발간하며 자신들만의 취향과 생각을 공유하는 이들. 독립적인 콘텐츠로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찾는 그들에게, 독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우도 '나우매거진'을 통해 같은 가치관을 가진 이들과 함께하려 하고있다. 



나우가 '나우매거진'을 통해 전하려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이 도시에 행복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우매거진의 생각은 이로부터 시작된다.


성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 가운데, 나우는 성공지향의 삶에서 조금 벗어나 진정 행복한 삶을 찾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관을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크리에티터들과 함께 로컬 다큐멘터리 잡지를 만들었다. 독립출판사 '로우프레스', 포토그래퍼 목진우, 비주얼 콘텐츠 그룹 '더 블랙 하우스'가 바로 그들이다.





각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각자의 삶에 가치를 찾아내는 여정. 그 첫번째 여정은 포틀랜드이다. 나우의 고향이자 자유로운 문화가 형성된 그 도시. 개인의 지속가능한 삶의 사이클을 통해 결국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실현시키는 이 곳이 그 첫번째 주인공인 것이다. 


모두의 관심을 받은 '나우매거진'은 발간과 동시에 전시를 진행했다. 괴짜들이 만드는 도시풍경 'City Scene of the Weird'를 주제로 청담동의 ‘더 블랙하우스’와 도곡동의 ‘도시서점’에서 열렸던 독립잡지 ‘나우매거진’의 도시 릴레이 협업 전시는 도시재생과 공존의 메시지를 가득 전한 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해당 전시에는 독립출판사 ‘로우프레스’, 독립 음악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 등이 함께하며 전시회의 의미를 더했다.





'나우매거진' 외에도 당신의 마음 한구석에 꼭 맞는 가치를 지닌 '독립잡지'가 즐비하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잡지인 ‘Sinclair’는 지난해 2월 1년 반 정도의 공백을 깨고 새로운 호가 발간되었고,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독립잡지 ‘BLINK’는 세계 각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을 엄선하여 싣고 있으며, 1천부 한정으로 발매되고 있다. 종이 잡지 뿐 아니라 공간과 디지털을 통해 새로운 잡지를 시도하고 있는 ‘ConceptZine’과 단국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창간해서 발간하고 있는 ‘Mirror’ 등 다양한 종류와 내용을 담은 독립잡지들이 출간되고 있다. ‘나우매거진’의 전시를 담은 패션문화잡지 ‘Ohboy!’ 역시 독립잡지로서, 지난 2015년에 발간된 예순 번째 ‘Ohboy!’는 아예 한국의 독립잡지를 메인 주제로 삼았다. 





2018년 올해, 상투적인 내용을 담은 긴 호흡의 글들이 어렵다면 독립잡지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나우매거진 1호는 공식온라인몰(www.nau.co.kr)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과 독립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조만간 그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