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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U BOOK, 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

지난 주의 포틀랜드의 소박한 슬로우라이프에 대한 이야기 기억이 나는가. 일상에서 자전거가 자연스러운 부분을 차지하고, 대형 프렌차이즈 대신에 작은 로컬 상점들이 가득한 곳. 그곳이 바로 포틀랜드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포틀랜드에서 더욱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을 한 권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이영래 작가의 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




(이미지출처: 책'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



힙스터와 슬로라이프



책을 읽으면 포틀랜드의 문화를 이끌고 있는 이들, ‘힙스터에 대한 모습을 쉽게 연상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 남성은 롤업 청바지에 가죽 부츠, 체크 셔츠에 패딩 조끼나 재킷을 걸친다. 여기에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뿔테 안경을 쓰고 있다. 어떤 남성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는가. 한가지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금방이라도 자유분방하고 배낭을 메고 캠핑을 떠날 것 같은 이들의 패션. 이것이 바로 포틀랜드가 속해 있는 오리건 주의 특성을 말해준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미지출처: 책'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



대중적인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고유한 패션과 음악 문화를 쫓는 이들. 오랜 시간 깊이 있게 한 분야를 꾸준히 즐기면서 만들어내는 그들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로 보는 시선이 있지만, 작가는 이 현상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들이 만들어낸 문화가 아이러니하게도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광객과 자본을 끌어들이는 문화 자원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틀랜드를 오랫동안 알아왔던 작가에게는 허름한 카페와 빈티지 숍이 고급 맨션과 부티크가 들어오는 현상이 아쉬울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이미지출처: 책'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




아웃도어 라이프



킨포크 라이프와 더불어 탁 트이고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바로 포틀랜드이다. 시원한 바람과 자동차의 창 밖으로 펼쳐진 오리건의 끝없는 자연을 즐기다 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뿌연 안개가 자욱한 바닷가를 보는 것으로도 나름대로의 여행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포틀랜드가 속한 오리건 주의 매력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미지출처: 책'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



캠핑의 완성이라는 로스트 레이크, 미지의 탐험지 오네온타 협곡까지, 작가가 소개하는 곳들을 보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없다. 누군가 숲길을 헤치고 다니며 자연스럽게 다져놓은 길을 보듯이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도시에서도, 도심을 벗어나도 멋있는 곳. 그곳이 바로 포틀랜드의 매력이다.





(이미지출처: 책'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






이번에 나우는 포틀랜드의 도시 속에서의 문화와 아웃도어 라이프라는 2가지 부분만 간략하게 전했다. 아쉬웠을 분들은 직접 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천천히 여행하듯이 우리가 몰랐던 포틀랜드의 작은 부분까지 알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