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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Jim Avignon' “나는 나의 그림을 통해 베를린에서일어나는 주요한 주제들에 대해발언하고자 한다. 여러 언론 매체는나와 나의 그림에 대해 도시와 사회의문제점을 예술로써 이야기한다고 말한다.그러니까 나는 그림 속 이야기꾼이자스토리텔러다.” Jim Avignon 짐 아비뇽 격동의 베를린 예술 역사와 함께 변화해온 그는 25년간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와서브컬처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보헤미안인 그는 페인터, 뮤지션, 큐레이터, 퍼포머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베를린이라는 도시를 파트너 관계로 바라보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서 그의 그림을 발견할 수 있다. 1989년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직후의 베를린, 1990년대의 모험과 실험의 베를린, 2000년대 초반자본주의가 점령한 베를린, 그리고 완전하지 않은 채로 완벽한 .. 더보기
Interview with 'Roberto Rivadeneria' 1991년생인 그가 그리는 다채로운 세상이 베를린 도시 위로 무한히 펼쳐진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비주얼 아티스트, 뮤럴 아티스트Mural Artist인 로베르토 리바데네리아Roberto Rivadeneria의 그림에서 발견하는 색과 거침없는스케치는 그가 5년째 거주 중인 베를린의 자유로움과 닮았다. 파티를 가든, 산책을 가든, 저녁 식사를 하든 스케치북은 늘그와 함께 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스케치북을 펴 그림을 그리는 일은 그가 여행지에서 작품 활동을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첫 단계이자 중요한 과정이다. 그는 열아홉 살에 고향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를 떠나 호주 시드니에 살다가 2014년독일 베를린으로 이주해 5년째 살고 있다. 그의 스케치북은키토, 시드니, 베를린은 물론, 전 세계 여러 소도시와 .. 더보기
Interview with '에이에이 브로손' AA Bronson Life of Art Artist 캐나다 밴쿠버 출신의 1946년생 에이에이 브론슨이 살아온 72년의 삶은 예술이다. 시대를 앞선 예술의 궤적을 그려온 에이에이 브론슨. 최초의 비주얼 매거진을 창간하기도 한 그의 예술은 아트북·교육·성·영성·의학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삶의 모든 것이 예술인 그에게는 무엇보다 늘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과 예술가들이 언제나 함께한다. 베를린으로 주거지를 옮기기 오래전, 에이에이 브론슨AA Bronson은 유년 시절을 캐나다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보냈다. 그 의 아버지는 국군 장교였고, 그와 가족은 자주 이사했다. 결속 과 공동체가 부재한 환경 속에서 자란 그에게 책은 유일하고도가장 친한 친구이자, 새로운 세계를 향한 문이었으며, 현재.. 더보기
Interview with 'Alexandra Von Stosch' Alexandra Von Stosch 건설 회사 ‘아트프로젝트’는 문화 예술이 중심인 사회를 건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그리고 이곳의 헤드 큐레이터이자 고문인 알렉산드라 폰 슈토슈Alexandra Von Stosch는 이곳에서 공공 예술을 통해 도시를 재생하고 있다. 그는 예술이 도시를 구원하리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이 도시에 색채를 더하며 변화를 모색한다. 현재 건설 회사 아트프로젝트Artprojekt에서 아트&컬처 분야를 책임지는 헤드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아트프로젝트를 소개해달라. 아트프로젝트는 30년 전 토마스 휠첼Thomas Hölzel이 설립한 건설 회사다. 현재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속 가능한 주택 및 상업 건축 프로젝트를 위한 아트프로젝트 부동산 중개, 그리고 .. 더보기
베를린 서쪽 끝 악마의 산 '토이펠스베르크(Teufelsberg)' 건물 내부와 외부를 뒤덮은 그래피티, 그리고 탑에서 조망하는 베를린 풍경은 어느 도시에서 본 적 없는 처음 만나는 황홀경이다. 뿌리를 알게 되면 또 달리 느껴지는 '토이펠스베르크(Teufelsberg)'의 시초는 늪과 진흙이었다. 독일 베를린의 서쪽 외각에 위치한 '토이펠스베르크(Teufelsberg)' 이곳의 탄생 배경은 1933년 나치스의 당수로서 독재정치를 해온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시작됐다.그는 베를린의 구상을 일환으로 군사 기술을 위한 군수 공장을 만들고자 했다.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계획은 물론 건설 또한 중단됐고, 종전 이후 도시는 황폐해졌다. 연합군의 폭격에 의해 생긴 전쟁 잔해가 토이펠스베르에 쌓였다. 1950년대 이후부터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까지냉전시대 미국의 레이더.. 더보기
NAU MAGAZINE 3 Columm '르네상스 베를린' ◇◆◇ 예술,베를린을 기억하는 법 도시를 기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을 먹었을 때 그 음식의 맛을 잊지 못한다면 맛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고,필요 이상의 친절을 경험했을 때 인심으로 기억하기도 한다. 베를린의 잊지 못할 풍경은 거리와 도시를 가득 채운 예술이었다. 베를린의 행정 구분은 12구, 95지구로 나뉜다. 그중 미테Mitte 지구는 베를린 한가운데에 위치한 지역이며,실제로 '미테'는 '중심부center'를 뜻하는 독일어다. 미테는 분단 시절 동베를린에 속했던 지역으로,분단과 통일의 몸살을 딛고 일어선 모든 과정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곳이다.미테의 거리를 걷다 보면 오랜 시간을 간직한 건물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그리고 조금만 더 걷다 보면 이 거리를 채운, 오랜 시간을 .. 더보기
나우(nau), 베를린 댄서들과 함께한 'The Power of Creativity' 프로젝트 "예술의 도시 베를린에서 진행된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움직임" '옷을 통해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nau)에서 베를린의 댄서 크루 '프랜틱스 댄스 컴퍼니 (frantics dance company)'와 협업을 통해역동적인 비주얼을 담아낸 '#The power of Creativity'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나우의 18FW 시즌 함께하는 도시, 창조적 영감이 가득한 곳 '베를린'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의 비주얼 테마는 '옐로우 무브먼트(Yello movement)'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도록 도움을 주는 색채이자 베를린의 대중교통의 상징인 '옐로우(Yellow)'와지속가능한 도시 풍경을 위한 '움직임(movement)'의 의미를 담았다. 영상, 화보 속 '프랜틱스 댄스 .. 더보기
Interview with 'Chia Her Industrial Co., Ltd'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운동은 패션에서도 큰 화두다.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할 수 있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지만이제 현실적으로, 아니 더 열렬히 확산해야 할 문제다. 그 운동을 대만에서 꾸준히 펼치고 있는 회사가 있다.이제는 하나의 패션 패러다임이 되어가고 있는 지속 가능 패션을 위한 섬유를 생산하는 츠아허가 바로 그곳이다.츠아허의 대표 웡 웨이샹weng Weixiang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면서 패션을 통해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1. 지속 가능 패션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은 200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친환경 섬유에 온 힘을 기울여온 츠아허의 윙 웨이샹 부회장. 궁극적으로는 친환경 섬유와 사람, 환경과 사람이 더욱 가깝게연결될 수 있는 친환경 사회를 만.. 더보기
NAU 도시생활탐구 잡지, ‘나우매거진’ 3호 독일 베를린(Berlin)편 발간 나우매거진은 매 호 마다 하나의 도시를 선정하여 '당신은 행복한 도시에서 살고 있나요?' 라는질문으로 화두를 던지며 시작되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탐구를 통해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방식과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로컬 다큐멘터리 잡지이다.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nau)에서작은 다양함을 찾는 도시생활탐구 잡지 '나우매거진(nau magazine) vol.3 - 베를린 편'을 출간했다. 나우매거진 3호는 'KEEP BERLIN WONDERWALL (킵 베를린 원더월)' 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이는 편견이 아닌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로, 기존의 관습과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창조적인 사고 방식을 담아내고자 했다. 나우 매거진은 브랜드 나우NAU와.. 더보기
Interview with 'Han Ning' (한닝) ◆◇◆ 그리고 춤은 계속 된다 어린 시절 본 만화영화 속 주인공들은 언제나 뭐든 할 수 있다고, 뭐든 될 수 있다고 말했다.우상이었던 아이돌 가수들 역시 너의 꿈은 소중하다고, 너는 뭐든 할 수 있다며 노래 불렀다.그러나 현실이 다르다는 것은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알고 있다.들어가기 어려운 치의학대 학생이자 댄서, 패션모델로도 활동 중인 한닝을 처음 만났을 땐 그저 그녀의 타고난 재능에 감탄했다. 하지만 그녀가 다양한 재능을 이렇게 가감 없이 뿜어낼 수 있던 것은 그녀가 나고 자란 타이베이란 도시 특유의 공기가 매우 중요한 요소였음을 알게 되었다. 무용단에 소속된 댄서이자 치의학과 대학생, 그리고 패션 브랜드의 룩 북 모델까지. 낭창한 저 몸에서 어떻게 그런 에너지가 뿜어.. 더보기